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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화제]BBC기자 벨,장관출신 라이벌 제압 기염

입력 | 1997-05-03 08:12:00


부패 정치인인 보수당의 닐 해밀턴을 낙선시키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BBC방송의 베테랑 기자출신 마틴 벨(58)이 통상장관까지 지낸 해밀턴을 1만표 이상의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 소원을 성취해 화제. 35년간의 기자생활중 17년을 분쟁지역과 사건사고를 취재한 벨은 온갖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해밀턴을 물리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은 의회정치를 되살리는 작은 횃불을 밝혔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