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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전국 곳곳서 열려

입력 | 1997-05-01 13:10:00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정부와 노동단체 주관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陳稔노동부장관, 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등 노동부 및 유관단체 간부들과 정부포상 수상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일제당㈜ 부산1공장 직장인 金正雄씨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 노조간부, 사용자 3백59명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3만여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의 날 기념 중앙대회를 갖는등 전국적으로 8만여 조합원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기념대회에서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강화,북한 노동자와 주민지원 등을 다짐하는 5개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행사장에서 영등포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위원장 權永吉)도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공원에서 산하 노조원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노동절 기념식을 갖고 종묘공원까지 시가행진을 한다. 정부는 지난 63 당시 대한노총(한국노총 전신) 창립일인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제정, 이듬해인 64년부터 기념식을 가져오다 지난 94년 서방국들의 노동절(일명 May Day)인 5월1일로 근로자의 날을 변경했다. 한편 陳稔장관을 비롯한 노동부 고위관계자들은 이번 근로자의 날에 양노총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행사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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