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전남 장흥의 탐진강과 남한강 수계인 강원 영월군에 다목적댐이 각각 착공된다. 14일 건설교통부는 상습 물부족 지역인 목포 장흥 강진 해남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의 용수난을 덜기위해 전남 장흥군 탐진강에 저수용량 1억8천만t 규모의 탐진 다목적댐을 올해 하반기 착공, 오는 2001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한강의 홍수조절과 수도권 용수공급 확대를 위해 저수량 7억t 규모의 영월댐을 남한강 수계인 영월에 오는 2001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올해안에 토지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현재 건설중인 △용담 △남강 △횡성 △밀양 △영천댐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이들 댐을 오는 99년까지 모두 완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0개인 전국의 다목적댐은 오는 2001년에는 17개로 늘어나며 용수 공급량도 현재보다 19억t이 늘어난 1백11억t에 이를 전망이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