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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토리노성당 화재… 聖依는 무사

입력 | 1997-04-12 20:45:00


지난 11일 새벽불이 난 17세기 르네상스시대때 건축된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 주변에 소방관들과 구경꾼이 몰려있다.

이날 불로 목조로된 내부가 전소했으나 다행이 이곳에 보관돼 있던

「예수의 聖依」는 소방관들의 활약으로 화를 면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된뒤 수의로 사용됐던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이 성의는 가로

4.1m 세로 1.4m의 아마포로 가시관을 쓴채 등을 창에 찔리고 어깨에

상처가 난 남자의 몸 앞뒤 모양이 노란색으로 음각돼 있으며 1578년

이후 이곳에 봉안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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