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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연합시위…「한보청문회」 일정맞춰

입력 | 1997-04-07 09:14:00


경찰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7일 시작하는 국회의 한보청문회 TV생중계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간부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전국 경찰에 경비강화 지시를 내렸다. 경찰청은 최근 5기 대의원대회에서 새 의장을 선출하고 조직을 정비한 한총련이 7일부터 19일까지 명동성당에서의 단식농성과 전국적인 연합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姜渭遠(강위원·24·전남대4년)한총련의장 등에 대해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고 명동성당 주변에 경찰을 배치했다.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중인 한총련 간부는 강씨를 비롯, 남총련 임시의장 鄭倚讚(정기찬·25) 충청총련 의장 김동석씨(25) 등 3명이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