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기자] 18일 오후 9시2분 서울 마포구 망원1동 57의 102 주택가 골목에서 경찰의 검문에 반항하며 흉기를 휘두르던 최경안씨(32·마포구 망원동)가 마포경찰서 망원1파출소 소속 李世煥(이세환·43)경장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분만에 숨졌다. 이경장은 이날 오후 7시50분경 주차위반 차량신고를 받고 출동, 위반차량인 서울 4두 1268호 프린스 승용차가 도난차량임을 확인하고 잠복 근무중이었다. 이경장은 『잠복근무 중 도난차량 운전자로 보이는 최씨가 나타나 검문하려하자 도주, 주민 1명과 함께 50m 가량 추적하다 넘어졌다』며 『그 순간 최씨가 뒤쫓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38구경 권총 1발을 발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경장이 공포탄 2발을 탄창에 장전해야 하는 총기사용 규정을 어기고 실탄을 먼저 발사하게 된 경위 등 과잉대응 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사기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