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승호기자] 다음달 개통 예정이던 광주지역 발신전용 휴대전화(시티폰) 서비스가 기지국 설치 지연 등으로 두달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15일 광주이동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5천여명의 시티폰 예약접수를 받았으나 기지국 설치에 따른 장비보급이 늦어 필요한 2천1백여개 기지국중 70%정도만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예약 가입자들은 『사업자측에서 사전 준비가 소홀해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광주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20일 서울지역 상용서비스 개시에 맞춰 단말기 등 장비가 서울지역에 집중돼 기지국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다음달 초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빠르면 5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