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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재미원로화가 임규삼씨 팔순회고전

입력 | 1997-03-18 08:47:00


[송영언기자] 재미원로화가 임규삼화백(80). 미국생활 20년이 다 돼가는 그의 작품엔 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있다.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인, 어머니와 자식, 흰 염소가 등장하는 목가적인 농촌풍경, 고향, 가족…. 그가 5년만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문화일보갤러리(02―3701―5761)에서 고국전시회를 갖고 있다. 팔순기념 회고전으로 꾸며져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임화백의 화업을 총정리하는 뜻에서 대표작 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임화백의 작품세계를 『그의 그림은 티없이 맑고 곱다. 그의 그림세계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것은 인간의 심성을 순화시켜주는 것이다』고 요약하고 있다. 해방전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안동사범학교를 시작으로 28년간 미술교사를 하다 지난 78년 미국으로 이민,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전초대작가와 심사위원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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