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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蘇 공산세력 소련부흥 촉구…민스크서 1천2백명 회합

입력 | 1997-03-17 20:16:00


구소련권 공산세력들은 16일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회합을 갖고 소련을 부흥하고 공산주의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구소련권에서 모인 공산세력 대표 1천2백여명은 이날 개막된 제3차 소련인민대회에서 소련의 분할을 가져온 세력들을 규탄하면서 소련분할을 무효화하기 위해 단합하자고 구소련권 15개국 공산주의자들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정책을 규탄하고 벨로루시와 러시아가 합쳐지는데 대한 지지를 표명, 「위대하고 강력한 국가」를 회생시키는 시발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주권국가들로 구성된 강력한 연방체의 창설」을 주창하면서 『팽창일로에 있는 다른 경제공동체들의 압력과 경쟁에서 버텨내기 위해서는 모든 공화국들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