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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석씨는 누구]최형우씨가 발탁 83년 민추협근무

입력 | 1997-03-16 20:03:00


[홍성철·이철용 기자] 비뇨기과 전문의 朴慶植(박경식·44)씨 사무실에서 金賢哲(김현철)씨의 YTN사장 인사개입 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훔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梁大錫(양대석·38)경실련사무국장이 한때 상도동 캠프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뒤 지난 83년 당시 유력한 재야단체였던 민주화추진협의회 기관지 제작에 참여하면서 상도동계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양씨는 이후 민추협 간사장으로 있던 崔炯佑(최형우) 신한국당 상임고문에 의해 발탁돼 지난 88년부터 최고문을 위해 일하던 중 90년 3당합당에 반대, 최씨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그 뒤 월간 「말」지에서 1개월여 동안 기자로 일했으며 일간지 민주일보에도 잠시 근무한 적이 있다. 양씨는 93년부터 경실련 기관지인 「시민의 신문」에서 일했으며 95년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몸담고 있다. 대학때부터 양씨와 알고 지내온 한 후배는 『양씨는 민추협 시절부터 현재 신한국당 서울 서대문갑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李性憲(이성헌)씨와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민추협 시절 연배가 비슷한 양씨와 가까이 지냈으나 양씨가 3당합당에 반대해 통합 민주당을 떠난 뒤 지금까지 한번도 양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자신에 관한 의혹에 대해 『최고문 밑에서 일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으나 『김현철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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