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국가를 위해 애쓰고 힘쓴 선각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일제때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독립유공자들을 생각케 하는 3월이다. 올해 일부 대학에서 독립유공자의 손자녀에게 특례입학을 허용,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의 자녀교육 업무를 맡고있는 입장에서 늦으나마 퍽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60, 70년대의 경제발전과 80년대의 민주화 달성 등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국가가 위난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고 희생된 분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독립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그 분들의 자녀에 대한 대학특례입학을 확대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 금년에 일부 대학이 생계가 곤란한 독립유공자의 손자녀에게 특례입학 혜택을 주었으나 모든 대학에 확대실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나아가 독립유공자 손자녀 뿐만 아니라 6.25와 월남전에서 희생된 전몰군경 유자녀와 전상군경의 자녀에게도 대학 특례입학의 기회를 부여했으면 한다. 정원미(국가보훈처 교육지원과 행정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