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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투자 급감… 韓銀, 1월중 금액 65%감소

입력 | 1997-02-28 16:41:00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들어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국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허가는 95건 2억달러에 그쳐 작년 1월의 2백39건 5억6천9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60.3%, 금액으로는 64.9%가 감소했다. 해외직접투자 허가는 작년 8월 5억9천1백만달러에서 9월 4억8천5백만달러, 10월 4억5천3백만달러, 11월 3억3천4백만달러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12월 한달간 10억2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난 후 올들어 다시 감소하고 있다. 1월중 업종별 허가를 보면 제조업 63건 8천5백만달러, 무역업 13건 2천3백만달러, 건설업 1건 3백만달러 등이다. 또 1월중 해외투자가 실행된 규모는 85건 4억6천7백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의 1백68건 10억8천8백만달러보다 건수 및 금액면에서 각각 49.4%, 57.1% 감소했다. 이처럼 해외직접투자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투자여력이 모자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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