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섭기자] 우리나라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1인당 주택면적은 일본 도쿄(東京)와 도쿄권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개발연구원이 수도권과 도쿄권의 토지이용 및 주거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1인당 주택면적(93년 현재)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12.8㎡(3.8평), 13.1㎡(3.9평)로 도쿄와 도쿄권 25.2㎡(7.6평), 25.9㎡(7.8평)에 비해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반면 서울의 가구당 주택면적은 94.8㎡(28.7평)로 도쿄 60.3㎡(18.3평)에 비해 10.4평이 넓었다. 또 수도권지역의 가구당 면적은 88.6㎡(26.8평)로 도쿄권 71.4㎡(21.6평)보다 5.2평이 넓었다. 이에 따라 도쿄와 도쿄권의 주택보급률은 93년 현재 109%, 111%로 100%를 넘고 있으나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각각 68%, 76%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