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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일괄 辭意표명… 대대적 黨政개편 임박

입력 | 1997-02-26 11:58:00


金泳三대통령은 26일 청와대와 신한국당에 이어 李壽成총리로부터 내각의 일괄사의를 전해 받음에 따라 조만간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黨政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총리는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金대통령에게 주례 국정보고를 한 자리에서 자신을 포함한 전국무위원의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金光一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全수석비서관들은 25일낮 金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일괄 사의를 전했으며, 이어 李洪九대표도 25일오후 청와대에서 金대통령에게 주례 당무보고를 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신한국당 고위당직자전원의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당정개편은 국정면모의 일신을 위해 組閣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李총리를 비롯한 내각은 물론, 李대표를 포함한 신한국당 지도부, 金실장 등 청와대수석참모진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金대통령은 3월 5일 보궐선거를 전후한 적절한 시점을 택해 청와대 내각 신한국당등을 연쇄적으로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 총리 교체시 李총리가 신한국당 고문으로 黨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說이 나도는 가운데 후임 총리로는 李漢東신한국당 고문등 정치인 출신, 權五琦통일부총리의 승진기용, 洪一植高大총장등 학계인사 기용, 金滿堤포철회장등 경제전문가 발탁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신한국당 지도부도 대폭 개편, 당대표에 일단 민주계를 배제하고 당내 결속과 화합을 이룰수 있는 인물을 앉히기로 하고 李漢東 金潤煥 金宗鎬의원등 민정계 중진급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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