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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림초등교 화재, 학교측 안전관리 부실탓

입력 | 1997-02-15 09:24:00


[광주〓정승호기자] 초등학교 체조선수 등 9명의 사상자를 낸 서림초등학교 체육관 화재는 학교측의 안전대책 소홀과 부실한 선수관리가 빚은 참사였다. 학교측은 지난해 12월18일 광주전기안전관리공사 안전점검결과 체육관내 보일러 전원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분 배전반도 교체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학교측은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31일, 1월10일, 1월17일, 2월1일에 실시된 점검에서 잇따라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측은 13일 화재사고 직후 광주동부교육청 감사반에 제출한 서류에 문제의 보일러 누전차단기와 부실한 분 배전반을 「적발즉시 설치 또는 교체했다」고 보고하는 등 여전히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또 사고당시 체육관 숙소에는 11명의 학생들이 잠자고 있었으나 숙식을 함께 하는 감독교사가 이탈 선수를 찾으러 간다며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학생들이 제대로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피해자 보상과 관련, 광주동부교육청은 『이 학교가 학교재해복구공제와 학교안전공제에 가입돼있어 사망학생의 경우 1인당 6천만원, 부상학생에 대해서는 치료비와 후유장애 등에 대한 보상을 해주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秋孝順(추효순·10.4년)양, 鎬(호·8.2년)군 남매와 金太榮(김태영·9.2년)군 장례식이 14일 오전11시 학교 교정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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