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 기자] 오는 4월1일부터 울산항의 8개 부두 23개 선석 가운데 6개 부두 8개 선석이 6개 민간하역회사에 임대 관리된다. 울산지방해운항만청은 지난 12일 오후 울산해항청 대회의실에서 화주들과 항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부두운영회사제(TOC)운영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TOC는 지금까지 해양수산부가 관리해오던 부두운영권을 민간하역회사에 넘겨 관리하도록 해 항만의 고질적 체선 체화현상을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부산 인천항은 오는 3월1부터, 울산과 마산 군산항 등은 4월1일부터 시행한다. 울산해항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울산항 항만하역사업면허업체중 대한통운과 동부고속 등 6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하역실적 등을 토대로 부두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임대되는 부두는 △제1부두(길이 1백49m)△제2부두 1,2번 선석(〃4백68m)△제3부두 1번 선석(〃1백74m)△제5부두(〃2백20m)△제6부두 2,3번 선석(〃6백m)△제7부두 1번 선석(〃2백10m) 등 6개 부두 8개 선석 1천8백21m다. 나머지는 종전대로 울산해항청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