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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같은 꽃뱀」공갈단 4개파 35명 대거 적발

입력 | 1997-02-09 20:13:00


미리 점찍은 남성들을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이를 강간 또는 간통으로 몰아 합의금 등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뜯어온 이른바 「꽃뱀공갈단」 4개파 35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서영제부장 李馨振·이형진검사)는 9일 의도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뒤 이를 미끼로 1억9천여만원을 뜯어온 「서울가족팀」 金銀英(김은영·22·여)씨와 申成雄(신성웅·48)씨 등 1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등)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수원모녀팀」 윤동수씨(50)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 「서울가족팀」 10명은 지난해 3월 김모씨(26)를 대전 유성구 모 주점으로 유인하여 함께 술을 마시고 김은영씨를 이른바 「꽃뱀」으로 내세워 김씨와 성관계를 맺게 한 뒤 김씨를 강간혐의로 고소, 합의금조로 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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