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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직원 3천5백만원 모아 소년소녀가장에 장학금

입력 | 1997-02-06 07:53:00


[심규선 기자] 국민은행(행장 李圭澄·이규증)은 5일 오전 창립 34주년기념행사의 하나로 서울 남대문로2가 본점 7층 회의실에서 서울 도신초등학교 6학년 김나희양(13) 등 16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3천5백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올 대학입시에서 이화여대에 소년소녀가장 장학생으로 첫 특례입학한 朴惠賢(박혜현·18·전남함평고3년)양이 참석해 체험담을 발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나이어린 소년소녀가장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평소 1만4천여명의 직원들이 매달 5백원(대리급이상) 2백원(행원급)과 월급의 10원단위 끝전을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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