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慶仁秀 기자」 강원 동해시가 사무능률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공무원 각자가 자기공간을 가질 수 있게 사무실을 개조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과장이나 계장을 중심으로 일렬로 책상을 배열한 구조를 과감하게 탈피해 공무원 각자의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책상도 일반기업체와 같이 융통성있게 배치할 수 있는 복합라운드식 사무실로 바꿀 계획이다. 동해시는 올해 우선 민원부서인 세무과 시민과 지적과 3개부서 사무실을 복합라운드식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오는 99년까지 25개 실 과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칸막이를 설치할 경우 직원끼리의 유대관계를 해친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시행키로 했다』며 『중앙부처 또는 일부 도단위 기관에서 복합라운드식 사무실이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