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斗 기자」 한국축구가 수비의 조직력에 허점을 보이며 호주에 패했다.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한국국가대표팀은 22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경기장에서 벌어진 4개국친선대회 2차전에서 호주에 1대2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36분 호주의 빙리에게 첫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7분 알리스테어 에드워즈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하석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스핀킥으로 연결, 영패를 면했다.
골문앞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주에 손쉽게 연속 골을 내준 한국은 이날 후반 시작하자마자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두차례 경고를 받은 김상훈이 퇴장당해 더욱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