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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삼성,2시간반 접전 현대自 제압

입력 | 1997-01-12 19:44:00


「대구〓李賢斗기자」 삼성화재가 2시간 32분간의 대접전 끝에 현대자동차써비스를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삼성화재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8연승으로 질주하던 현대자동차써비스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지난 9일 2차대회 첫경기에서 LG화재를 완파했던 삼성화재는 이로써 2승을 기록, 2차대회 우승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현대자동차써비스와 삼성화재의 마지막 세트. 넷째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이미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삼성화재는 김세진(13득점 40득권)의 오른쪽 강타로 먼저 점수를 따낸 뒤 김구철이 하종화의 오른쪽 공격을 블로킹으로 떨어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종화(8득점 19득권)와 임도헌(23득점 19득권)의 연속 강타에 2대2 동점을 내준 삼성화재는 김세진의 강타와 신정섭(블로킹 6득점 1득권)의 블로킹에 현대자동차써비스 제희경의 범실까지 묶어 5대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세진의 오른쪽 강타가 연이어 폭발하며 14점까지 내달린 삼성화재는 신진식(14득점 24득권)의 왼쪽 강타로 마지막 15점째를 올리며 대접전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대2로 몰린 넷째세트에서 9대1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김세진의 잇따른 오른쪽 강타로 추격, 듀스를 만든 뒤 김세진과 신정섭이 임도헌과 후인정의 좌우강타를 연속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6대14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세트로 몰고갔다. 한편 여자부의 한일합섬은 선경을 3대1로 꺾고 연승행진을 9경기로 이어갔다. 그러나 한일합섬은 이날 선경에 셋째세트를 내줘 개막전 이후 계속돼온 무실세트행진은 26세트에서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