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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닉 프라이스,국적 되찾았다

입력 | 1997-01-09 20:49:00


「安永植기자」 짐바브웨가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 닉 프라이스(39)가 13년만에 국적을 되찾았다. 짐바브웨에서 발간되는 헤럴드지는 지난 84년 이중국적 문제로 짐바브웨 국적을 잃고 영국시민으로 남아 있던 프라이스에게 짐바브웨 당국이 지난 3일자로 시민권을 부여하면서 여권을 발급했다고 8일 보도했다. 프라이스가 짐바브웨 국적을 박탈당한 것은 미국PGA투어에 진출한 바로 다음 해인 지난 84년. 당시 짐바브웨 정부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영국국적도 갖고 있던 프라이스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동안 영국비자로 전세계를 돌아다닌 프라이스가 대회 출전자명단에 자신의 국적을 한결같이 짐바브웨로 기재해온 것은 대부분의 성장기를 짐바브웨에서 보낸 남다른 애착때문. 남아공에서 태어나 3세때 짐바브웨로 이민간 프라이스는 국적을 박탈당한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살고 있다. 그가 짐바브웨 국적 재취득을 위해 신청서를 낸 것은 지난 94년 세계4대 메이저골프대회중 브리티시오픈과 미국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한 이후. 이때 프라이스는 영국국적 포기각서까지 첨부했으나 결국 국적을 되찾는데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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