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축하 편지를 가득 실은 산타 클로스의 썰매가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핀란드 북극권내의 작은 도시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 전용 우체국을 출발했다고 우체국측이 발표. 여섯 마리의 순록이 끄는 이 썰매는 산타 클로스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전송을 받으며 출발, 매년 크리스마스 절기의 도래를 알리는 전통 개막식의 서두를 화려하게 장식. 원조 산타 클로스의 본고장이라고 주장하는 로바니에미市는 올해 세계 각지 1백개국에서 사상 최고로 많은 70만통의 편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기 위해서만도 산타 클로스 조수 60명을 확보해놓았다고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