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金鎭九기자」 최근 수렵철을 맞아 경북도내 산간마을 곳곳에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들 밀렵꾼들은 서치라이트와 지프형 승용차, 고성능으로 개조한 총기를 동원해 산속을 마구 헤집고 다니며 총질을 해대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8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불구속입건된 박홍창씨(39·회사원·상주시 낙양동 명지아파트) 등 4명은 지난 24일 오전1시경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우서초등학교 부근 산속에서 서치라이트가 장착된 승합차를 타고 다니며 공기총으로 산토끼 등을 포획하다 밀렵감시반원에게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최석규씨(48·김천시 황금동 한신아파트)는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야산에서 공기총으로 꿩을 잡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상주경찰서에 불구속입건된 李仁培(이인배·30·노동·상주시 서문동)씨는 지난 17일 밤9시경 상주시 내서면 서원리 속칭 밤원 가르멜수녀원 근처에서 망원렌즈가 장착된 공기총으로 밀렵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도경 관계자는 『올해는 경북도 전역이 수렵금지 지역이라는 사실을 엽사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