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특파원】 북한이 스파이 활동 혐의로 체포했던 미국인 에번 헌지커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미국군용기가 25일 오후 일본 요코다(橫田)기지를 떠나 평양으로 직행했다고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NHK는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헌지커는 이 미군기를 이용해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과 함께 빠르면 26일 저녁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8월 헌지커가 스파이 활동을 하기 위해 중국을 거쳐 밀입국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가 최근 미국측에 「인도적 견지」에서 석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