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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진-선봉에 재미교포 4명 취업

입력 | 1996-11-18 21:11:00


美國에 사는 우리 교포 4명이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취업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플로리다주 탬파시에 거주하던 심우성씨(미국명 제임스)가 나진국제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등 미국 거주 한인 4명이 북한측으로부터 상주허가를 받아 나진-선봉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심씨의 취업사실은 지난 9월13∼15일 기간중 나진-선봉 투자포럼에 참석했던 美거주 한인 인사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이들에 의하면 미국 국적을 가진 30대 초반의 심씨가 영어와 한국어에 매우 능통했다고 貿公은 밝혔다. 貿公은 또 시카코에 거주하는 익명의 한인사업가가 "나진.선봉에서 일하는 재미교포는 지난 7월 북한이 상주허가를 내준 2명을 포함, 모두 4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이들의 신상에 불이익을 생길 것을 우려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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