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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말 한강다리 잇단 철거보수로 극심한 교통난우려

입력 | 1996-11-03 20:32:00


「金熹暻기자」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강다리의 대대적인 철거보수와 개통연기 등이 맞물려 서울시내 전체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당산철교 철거와 양화대교 상판해체공사가 올 연말로 예정돼 있는데다 성수대교도 내년6월까지 안전장치 하부구조 등의 보강공사를 계속한다. 또 양화대교 해체에 따른 우회도로인 서강대교 북단∼대흥로의 임시가교가 내년 4월 완공되며 여의도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공사도 내년 6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두 교량의 철거에 따른 교통혼잡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시작된 16개 한강교량에 대한 보수공사도 한남 동작 동호대교 등 6개교량을 제외하고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지난 9월부터 버스전용차로가 확대시행되면서 영동 마포 양화 성산 한남 반포대교 등 6개 한강다리에서는 올림픽대로 강변대로를 이용하기 위해 우회전하려는 승용차와 직진하려는 버스사이에 엇갈림 현상이 발생, 다리전체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