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무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던 컴퓨터통신 유니텔의 인터넷서비스가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 대표 南宮 晳)은 31일 유니텔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기존의 월드와이드 웹, 유니텔 E-메일, 유즈넷, FTP 등 인터넷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11월 1일부터 인터넷 계정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는 한편 앞으로 인터넷팩스, 인터넷전화 등 인터넷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유니텔의 인터넷 계정서비스는 가입자들에게 10MB(메가바이트)의 디스크용량을 제공, 이들이 별도의 인터넷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도록 하며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첨부해 메일을 보낼 수 있는 「POP3메일」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유니텔의 인터넷계정서비스는 월 1만6천5백원(부가세 포함)의 정액제로 운영된다. 한편 유니텔은 12월중 해외출장자나 유학생 등이 해외에서 시내전화요금으로 유니텔이나 유니텔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