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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수출행진… 올해 755조 전망

Posted November. 23, 2021 08:25,   

Updated November. 23, 20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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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에서 올해 수출을 6362억 달러(약 755조1694억 원), 수입은 6057억 달러로 예상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24.1%, 29.5% 늘어난 규모로 수출과 수입을 더한 전체 무역액은 1조2419억 달러로 전망됐다. 전체 무역액은 지난달 말 기준 역대 최단기간(299일) 만에 1조 달러를 넘었다.

 올해 수출 호조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기여했다. 반도체(1230억 달러)는 D램 단가 하락에도 대규모 서버 교체 및 시스템 반도체 수요 등으로 2년 연속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548억 달러)은 유가 상승, 코로나19 방역과 일회용품 등 비대면 관련 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462억 달러)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유럽 등 글로벌 수요 회복세로 탄력을 받았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수출이 2.1% 올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주요국 인플레이션 확대 등을 장애물로 꼽았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