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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총리, 내달 방미 확정… 외국정상 중 바이든과 첫 회담

스가 日총리, 내달 방미 확정… 외국정상 중 바이든과 첫 회담

Posted March. 13, 2021 08:19,   

Updated March. 13, 20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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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대면 정상회담 첫 상대로 스가 총리를 택한 것은 밀착하는 미일 관계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회담했지만 모두 화상 회담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2일 “스가 총리가 4월 전반(1∼15일)에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을 위해 방미 대표단 인원을 80∼90명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전원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의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유일한 경쟁 상대’로 보고 있는 미국은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다.

 


도쿄=박형준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