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남북당국 실무접촉 수석대표 '남남북녀' 될듯

남북당국 실무접촉 수석대표 '남남북녀' 될듯

Posted November. 23, 2015 08:49,   

日本語

26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의 남북 수석대표가 남남북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수석대표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54)이, 북한 측 수석대표는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50)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일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면서 수석대표로 이미 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지명했다.

여성으로서는 드문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회담 경력이 20년 이상이다. 그는 2013년 6월 9일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도 수석대표로 나왔다. 당시 회담 대표의 격()을 놓고 남북이 대립하다가 당국회담 개최가 불발됐다.

김 부장은 2002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개인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가까이에서 안내했고, 이희호 여사가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했을 때에도 직접 영접했다.

김 본부장은 통일부 내 대표적인 회담 전문가다. 그는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기획과장과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회담본부장으로 임명됐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