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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간 MB, 원전-유전개발 중간점검 (일)

Posted February. 11, 201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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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 하얀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2009년 이후 합의한 원전건설 및 유전개발 사업의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10억 배럴 이상의 원유 채굴권 계약에 우선적배타적 권리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를 아부다비석유공사와 체결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은 2009년 12월 UAE 브라카에 세울 40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에 앞서 카타르에서 셰이크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카타르 고위급전략회의 설치에 합의했다. 원유 구매, 도시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단일 사업은 물론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공동 논의하는 기구다. 김상협 대통령녹색성장기획관은 9일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3개월, 6개월마다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챙기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위급 전략회의 설치에 합의하면서 필요하면 밤늦게라도 국왕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의지를 보였고, 하마드 국왕은 그렇게 해 달라. 사막의 나라(인 카타르)를 미래의 산업 선진국가로 만드는 과정을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귀국한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