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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해로 당대표자회 중순 연기(일)

Posted September. 10, 20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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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동당 대표자회를 이달 중순으로 연기한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당 대표자회 개최가 늦어지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신의주 홍수 피해 때문이라며 평양에 모였던 당 간부들이 신의주 수해 복구 현장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신의주 지역의 수해는 심각한 수준이어서 주민 여론이 크게 악화돼 북한 지도부가 당 대표자회 개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이번 회의에서 북한 지도부가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등장시키려 한다면 더욱 여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