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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 정상명씨 내정

Posted October. 22, 2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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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빈() 전 검찰총장 후임에 정상명(55) 대검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총장의 후임자 인선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 차장이 조직을 추스를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제청 과정에 따른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초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최종 임명된다.

정 차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초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노 대통령과 같은 사법시험 17회인 정 차장이 총장으로 발탁될 경우 정 차장의 선배와 동기 기수 중에서 퇴진자가 있을 것으로 보여 검찰 내 후속 인사가 예상된다.

현재 검찰 간부 중 최고참인 사시 16회로는 서영제() 대구고검장과 임내현() 법무연수원장 등 2명이 있다. 17회는 정 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유성수() 의정부지검장, 이기배() 수원지검장 등 5명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정 차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대구고검장, 법무차관을 지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