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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 무역협정 모색 합의

Posted November. 15, 20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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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공식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 궁에서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간에 무역협정 체결의 전 단계로 타당성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코수르는 자유무역과 관세동맹을 목표로 1995년 출범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4개국간 경제공동체. 준회원국인 칠레 볼리비아 페루까지 합치면 중남미 전체 인구의 51%를 포괄한다.

두 정상은 또 유엔 개혁 문제와 관련해 비상임이사국의 확대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민주성 대표성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한 단계 높였으며, 농업어업광업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한국측이 민관 공동조사단을 아르헨티나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 후 양국은 경제무역 문화교육 에너지 광물자원 개발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과 아르헨티나 국민은행은 한국측이 30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전대차관(외국은행으로부터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 제공하는 국내차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특별기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공항을 떠나 두 번째 순방국인 브라질을 국빈방문 한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