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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쿠슈너 훈장 논란

Posted November. 30, 2018 08:27,   

Updated November. 30, 20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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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37·사진)이 멕시코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영예 훈장을 받는다.

 멕시코 외교국은 27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타결에 기여한 쿠슈너 고문에게 ‘아즈텍 독수리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에 이 훈장을 받은 미국인은 애니메이션 제작자 월트 디즈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다.

 AP통신은 “새 무역협정이 멕시코에 유리하지 않다는 비판의 소리가 큰 까닭에 많은 멕시코인들이 정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명한 멕시코 사학자 엔리케 크라우세(71)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국민을 ‘살인자들과 강간범들’이라고 모욕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에게 이 훈장을 주는 것은 큰 수치”라고 지적했다.


손택균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