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SKT -KT, 상하이 MWC서 세계 최고 ‘5G 쇼’

Posted June. 29, 2016 07:24,   

Updated June. 29, 2016 08:14

日本語

 SK텔레콤과 KT가 29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5세대(5G) 기술력을 선보인다.

 MWC 상하이 2016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모바일은 나(Mobile is Me)’. 모바일 기술이 개인의 일상에 그만큼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참여 기업은 1000여 곳으로 지난해 550여 곳에 비해 2배 가까이나 된다.

 SK텔레콤은 장동현 사장이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5G 기술력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등을 소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인 26.9Gbps(기가비트)의 5G 기술을 통신장비업체 에릭손과 함께 행사 기간에 시연하고, IoT 시대의 스마트시티 방향과 솔루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6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 기반 5G 기술을 시연한다. ‘기가 IoT’ 코너에서는 실외 공기질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환기를 권유하거나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키는 코웨이의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세이프티 드론’ 코너에서는 드론에 장착된 얼굴인식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얼굴을 인식해 신상정보를 모니터에 표시해 보인다.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쓰일 지능형 얼굴인식 기술이다.

 양사는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들의 제품을 전시할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차원(2D) 도면을 3차원(3D) 내지는 가상현실(VR)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아키드로우를 포함해 14개 벤처기업을 현장에 초청했다. 원활한 현지 미팅을 위한 통역 도우미 지원부터 출장비, 체재비까지 지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주선한다. KT는 주차장에 IoT 모듈을 적용해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안내해주는 미스코NCT를 포함해 국내 벤처기업 3곳을 초청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