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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탈당 시사? "남은 시간 많지 않다" 문 사퇴 촉구

김한길, 탈당 시사? "남은 시간 많지 않다" 문 사퇴 촉구

Posted December. 24, 20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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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인 어뢰추진체 1번 글자가 관리 소홀로 5년간 부식돼 알아보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군 당국은 당시 천안함 침몰 해역인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파란색 손글씨로 1번이라고 적혀 있는 어뢰추진체를 건져 올렸다. 민군합동조사단은 2010년 5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로 이 어뢰추진체를 공개했다. 1번은 북한이 어뢰에 쓰는 표기법과 같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거임에도 군 당국은 국방부 조사본부 건물에 전시하고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손을 대면 일각에서 핵심 증거자료를 고의로 훼손한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식 방지 등 보존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천안함이 좌초됐다고 주장한 신상철 씨와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7일 신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며 법원의 선고는 내년 1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 관계자는 검찰과 논의해 어뢰추진체 보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