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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꿈 싣고...'유라시아 친선특급' 20일간 대장정 출발

통일 꿈 싣고...'유라시아 친선특급' 20일간 대장정 출발

Posted July. 15, 20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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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14일 1만4400km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초석을 쌓자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 등 약 246명에 이르는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역사에서 19박 20일간 대장정의 발대식을 열었다. 곧이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북선 열차196명)와 중국 베이징(남선 열차50명)으로 각각 향했다. 2개조는 1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합류한다. 이들은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 6개국에 걸친 여정을 통해 소통과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대장정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꿈을 함께 안고 달리는 여정이라며 그 꿈은 70년 동안 남북을 갈라놓은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과 소통하고 연결하여 통일의 미래로, 원대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우리 국민의 꿈과 희망, 평화와 통일 구현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종착지인 베를린에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통일기원 행진(전승기념탑브란덴부르크문2km 구간)을 한다. 한국과 독일 대학생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탈북민 2명도 함께 참가한다. 정윤철 trigger@donga.com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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