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박대통령 29일 리콴유 조문외교

Posted March. 28, 2015 07:08,   

日本語

박근혜 대통령은 고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싱가포르로 떠난다. 리 전 총리의 국장은 29일 오후 2시(현지 시간)부터 3시 15분 동안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리 전 총리 국장에는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조문 외교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심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다. 최근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일 정상이 리 전 총리 국장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만나 정상회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나 리커창() 총리 등 국가 최고지도자급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이 조문 대표로 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톰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조문한다. 북한 측도 조문단을 보낼지 관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장 전후로 일정을 비워둔 채 어떤 인사들을 만날지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리 전 총리의 아들인 리셴룽() 싱가포르 현 총리와는 국장 전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30일 새벽 귀국한다.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