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스라엘 저고도 레이더 상반기중 청와대에 긴급배치

이스라엘 저고도 레이더 상반기중 청와대에 긴급배치

Posted April. 09, 2014 04:41,   

日本語

국방부가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의 위협에 대응해 이스라엘로부터 신형 저고도 탐지레이더(저고도 레이더) 4, 5대를 긴급 도입해 청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8일 군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최근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태스크포스(TF) 관계자 4, 5명을 이스라엘로 급파해 저고도 레이더의 성능을 점검 중이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도 같은 기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한-이스라엘 방산협력회의에 참석한 뒤 저고도 레이더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저고도 레이더는 이스라엘의 라다가 개발한 RPS-42 레이더로 알려졌다. 이 레이더는 안테나에 부착해 고정 배치된 뒤 공중으로 강력한 전파를 쏘아 전투기와 헬기를 비롯해 100m 이하의 초저고도로 접근하는 12m 크기의 소형 무인기까지 포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0억 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시험평가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청와대에 4, 5대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경기 북부 지역, 동해안 전방 지역에도 이 레이더를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또 군은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해 5도 인근 북한군의 해안포 및 방사포 동향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약 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고도 무인정찰기 4대를 해외에서 도입해 내년 초에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헤론과 헤르메스가 후보 기종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이용환 채널A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