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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교안보 업무보고 맞춰 핵공갈 (일)

Posted December. 30, 201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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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교안보 부처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며 대북 전략을 논의한 것에 맞춰 북측은 다시 한번 핵개발 능력을 강조하면서 남측을 압박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신의 없는 행위, 응당한 귀결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수천 대의 원심분리기를 갖춘 우라늄 농축공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경수로 건설과 연료 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현대적인 우라늄 농축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인민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 자원과 기술에 의거해 자립적인 경수로 건설로 나아가는 것은 평화적인 핵 활동 권리로 보나, 국제적인 핵에너지 개발이용 추세로 보나, 날로 높아지는 나라의 전력수요로 보나 응당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또 우리의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농축공장 가동은 경수로 제공 약속을 줴버린(팽개쳐버린) 미국의 행위에 따른 귀결이라며 미국이 1994년 조미(북-미) 기본합의문의 공약을 지켰더라면 조선반도 핵문제가 지금처럼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미국에 책임을 떠넘겼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