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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박희태대표 회동

Posted August. 12, 20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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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주요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당청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이달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과 방향을 비롯해 10월 재보궐선거 문제 등에 대해 1시간가량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중도실용 및 친()서민 정책 기조에 대해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고, 박 대표는 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인 입각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9월 정기국회의 전망과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에게 경남 양산에서 치러지는 10월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재선거 출마는 여당의 지도체제 개편으로 이어지고 이 대통령의 향후 정국구상과도 맞물리는 사안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맹형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이들과 기념 촬영만 한 뒤 곧바로 단독 대화를 했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