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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올림픽 티켓 파란불

Posted August. 02, 200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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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농구대표팀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아르헨 특급 김민수(25경희대)가 제24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 최부영 대표팀 감독은 대회 본부와 얘기를 끝냈다. 앞으로 경기를 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 주전 포워드로 활약해 온 김민수는 7월 28일 홍콩과의 예선 첫 경기 직전 아르헨티나에서 대표 경력이 없었다는 증명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 4경기째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주성(동부)-하승진(애너하임)이 지키는 골밑에 김민수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티켓 획득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던 일본은 31일 경기에서 일격을 맞았다. 31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로비설까지 감수하며 대회를 유치한 일본은 조별 예선 레바논전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을 등에 업고 역전승까지 거뒀지만 8강 결선 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85-93으로 졌다. 일본은 우승을 위해 미국프로농구 경험이 있는 JR 사쿠라기(미국명 주니어 헨더슨31208cm)를 귀화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사쿠라기는 4경기 평균 8.7득점 6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