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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난 메이저 체질

Posted March. 31, 20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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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시현(23사진)은 요즘 신문 지상에 자주 등장한다. 국내 한 레저 기업의 광고 모델로 해외 리조트 회원권 분양을 알리고 있는 것.

그런 안시현이 모처럼 본업인 골프 성적으로 주목받을 기회를 잡았다.

안시현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개막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해 상금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1타 차로 제쳤다.

2003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시현은 이듬해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으나 지난해에는 후원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해 스폰서 없이 투어에 나섰다.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유지한 그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 만큼 큰 대회에 강했다.

안시현은 부담감을 털어내고 편하게 하니까 오히려 성적이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빅 마마 이지영(하이마트)은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과 공동 3위(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임신 7개월에 접어든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는 박세리(CJ)는 공동 10위(이븐파 72타).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