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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새벽 스위스와 결전 거리응원 100만명 예상

내일새벽 스위스와 결전 거리응원 100만명 예상

Posted June. 23, 20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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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진다면 비가 내려도, 졸음이 밀려와도 거리를 지킨다.

24일 오전 4시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앞두고 12번째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번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은 당초 예보와 달리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영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이날은 초중고교의 놀토(쉬는 토요일)인 데다 대학의 방학, 주5일 근무로 인한 휴무 등이 맞물려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 광화문 일대에만 2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도 거리응원은 멈추지 않는다.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해 벡스코 앞 해운로, 구덕운동장 등에선 장맛비와 상관없이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경찰은 이날 전국 103개 장소에서 100여만 명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붉은악마는 우중 응원을 위해 빨간색 우비 2000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빨간색 우비를 구입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조은아 egija@donga.com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