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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땅값 7억

Posted April. 21,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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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막내, 독도의 전체 땅값이 지번()이 늘고 지목()이 바뀌는 바람에 지난해 2억7300만 원에서 7억3779만9945원으로 껑충 뛰었다.

독도에 매겨진 지번은 지금까지 산137번지(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였으나 196번지로 늘었다.

울릉군은 20일 지난해 9월 수면 위 면적 1m 이상 돌섬까지 개별 지번을 부여해 독도의 지번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도의 면적도 6652m 늘어난 18만7554m로 집계됐다.

독도의 지목은 지난해까지 모두 임야였으나 올해는 대지와 잡종지, 임야로 나눠졌다. 사람이 사는 대지는 동도()의 경비대원 막사(1614m)와 등대(810m), 서도()의 어민숙소(307m) 등 3곳이다. 잡종지는 동서도의 접안시설, 동도 헬기장, 물탱크 등 7곳이며, 나머지 땅은 임야다.

독도의 땅값 산정 대상도 지난해 37필지에서 올해는 101필지로 늘었다. 건설교통부는 지가표준지인 동도의 접안시설(27, 28번지)을 지난해 m당 9만5000원에서 올해는 11만4000원으로 평가했다. 또 임야 중 가장 싼 곳은 m당 315원으로 평가돼 전체 땅값은 7억3779만9945원이다.

독도의 공시지가에 따른 전체 땅값은 2000년 2억6300여만 원으로 처음 고시됐으며, 지난해는 2억7300만 원이었다.



이권효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