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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하와이 정벌 선봉

Posted February. 18,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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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퀸 박지은(27나이키 골프)이 시즌 개막전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일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006 SBS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 박지은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폭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이미나(25KTF) 등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1위로 나섰다. 66타는 지난해 이 대회의 우승자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가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 좋게 2006년 시즌의 서막을 연 박지은은 6번 홀(파4),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고 16번 홀(파4), 18번 홀(파5)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은은 지난해 고질병인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했는데 지난겨울 동안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 시즌 첫 경기를 잘 치러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지은과 이미나를 비롯해 무려 5명의 한국 선수가 10위에 랭크돼 한국 잔치를 예고했다. 아직 홀을 마치지 못한 강지민과 배경은(이상 CJ) 임성아(농협한삼인)는 3언더파로 공동 6위.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