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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내년3월 남북정상회담을

Posted October. 28, 20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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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조() 통일부 차관이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차관은 2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가 주관하는 민족화해 아카데미 초청강연에서 내년은 광복 60주년이자 615정상회담이 치러진 지 5주년 되는 해인만큼 11월에 논의하고 내년 1, 2월에 준비해 3월이면 상징성에 맞는 일을 남북간에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북대화의 장기간 중단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 특사 파견은 상정 가능한 전략적 구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차관의 이 같은 발언으로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이나 대북특사 파견을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차관은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당장 정상회담이나 특사 파견을 하자는 것보다는 중단된 남북관계가 적어도 내년 3월이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