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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마일리지’ 110억 걸음으로 3억 기부

Posted May. 23, 2018 08:31,   

Updated May. 23, 2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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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걷기 마일리지’ 참여자 2만 명이 걸어서 마련한 3억 원 상당의 기부금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걷기 마일리지 제도는 스마트폰 앱 ‘워크온’을 통해 보행량을 체크하고 모인 걸음 수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거나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는 시민들의 걸음 기부를 기업 기부와 연계하고 있다.

 22일을 기준으로 올해 걷기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한 사람은 6만8400명. 이 중 2만1461명이 110억 걸음을 기부했다. 시는 한국야쿠르트, 한독, 바이오믹스로부터 110억 걸음에 해당하는 3억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매월 11일마다 ‘점심시간 애(愛) 걷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점심 먹은 뒤 카페나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 걷는 운동을 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걷기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기업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단비 kubee08@donga.com